해외직구族 명절 ‘블프’ 한달앞… 카드사들 “더블 보너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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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카드 출시하고 다양한 이벤트

‘블랙프라이데이’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추수감사절(11월 넷째 주 목요일) 다음 날부터 시작되는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은 미국 전역에서 대부분의 온·오프라인 상점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쇼핑 대목이다. 올해는 11월 28일이다. 온라인 쇼핑몰 위주로 할인을 해주는 사이버먼데이(12월 1일)도 있다. 미국에서는 연간 소비의 20%가 이 기간에 일어날 정도로 소비가 크게 늘어난다. 반값 할인은 기본, 외국 브랜드 상품을 90%까지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라 국내 해외직구족에도 명절이다. 국내 카드사들도 블랙프라이데이를 겨냥해 해외직구 전용 상품과 이벤트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 환율유리할 때 달러예금 기능도

하나SK카드의 ‘하나SK비바 G 플래티늄 체크카드’는 업종과 관계없이 해외 이용금액의 1.5%를 캐시백으로 돌려주고 별도의 해외이용 수수료가 없는 카드다. 국내 이용 금액에 대해서도 0.5∼1%까지 캐시백을 제공해 국내와 해외직구에 폭넓게 이용할 수 있다. ‘하나SK 글로벌페이 체크카드’는 해외 전용 체크카드로 해외이용 수수료가 없는 데다 하나은행 글로벌페이 외화통장과 연동해 환율조건이 유리할 때 미국달러를 예금하고 수수료 없이 해외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해외 배송 대행업체인 몰테일과 제휴해 ‘몰테일 신한카드 Shine’을 발급하고 있다. 전월 사용 실적에 따라 몰테일 배송비를 회당 5000원씩, 최고 1만5000원까지 할인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몰테일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기본 0.5%에 1%를 추가로 적립해 준다.

우리카드의 ‘에브리몰카드’는 국내, 해외 구별 없이 온라인 쇼핑몰 결제 시 7∼15%를 할인해 준다. 전월실적 30만 원 이상이면 7%(할인한도 1만 원), 70만 원 이상이면 10%(할인한도 2만 원), 100만 원 이상이면 15%(할인한도 3만 원) 할인을 받는다.

KB국민카드의 ‘KB국민 누리카드’는 해외 가맹점 이용 금액에 대해 월 최대 1만 원까지 1%를 캐시백해준다. ‘KB국민 정 체크카드’는 해외직구 및 해외이용 시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누적 이용금액 따라 최대 3만원 할인

블랙프라이데이 전후로 카드사별 이벤트도 다양하다.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는 공동으로 아마존, 월마트, 익스피디아 등 해외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 최대 이용금액의 5%를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누적 이용 금액에 따라 60만 원 이상 이용한 고객은 3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하나SK카드 고객은 12월 말까지 해외이용 무이자 할부 전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하나SK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일시불로 결제한 해외이용금액을 3개월까지 무이자 할부로 전환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다음 달 9일까지 해외 직구 인기 쇼핑몰인 아이허브에서 아멕스 브랜드로 발급된 삼성카드로 미화 80달러 이상 결제하면 1만 원 캐시백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선착순 4000건에 한해 진행한다. 우리카드는 해외 배송대행업체인 위메프박스 이용 고객에게 배송료 5000원을 할인해준다. 현대카드 이용 고객은 다음 달 16일까지 온라인 캐시백 웹사이트인 ‘이베이츠’에 가입해 미화 50달러 이상 결제하면 15달러를 캐시백으로 돌려받는다.

KB국민카드는 24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해외 온라인 안전결제 서비스’로 15만 원 이상을 결제하면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2만5000원을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KB국민카드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행사에 응모한 고객 대상이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블랙프라이데이#추수감사절#해외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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