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동부발전당진 2010억원에 인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30일 03시 00분


코멘트

산업은행과 함께 지분 60% 매입

SK가스가 동부발전당진을 인수한다. 29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SK가스는 KDB산업은행과 함께 동부건설이 보유한 동부발전당진 지분 60%를 201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SK가스가 45%, 산은이 15%를 각각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8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삼탄이 본입찰에서 써낸 2700억 원보다 약 700억 원 내렸다.

산은은 삼탄 측에 인수의사를 재차 타진하면서 2000억~2100억 원 수준을 제안했으나 삼탄이 인수를 포기하면서 차순위 협상 대상자인 SK에 공이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를 하더라도 예비 송전선로 건립비용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데다 2018년 발전소를 준공하더라도 몇 년간은 전력을 송배전할 수 없는 상황이 반영됐다.

동부발전당진은 민간이 석탄사업발전 사업권을 가질 수 있는 마지막 매물이었다.

SK가스는 석탄발전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4월 고성그린파워 지분 19%를 1716억 원에 취득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SK가스#동부발전당진#산업은행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