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병원 질산 유출, 환자 및 관계자 긴급 대피…원인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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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0월 29일 16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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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병원 질산 유출. 사진 = 동아일보 DB
경찰병원 질산 유출. 사진 = 동아일보 DB
경찰병원 질산 유출

서울 송파구 가락본동 경찰병원에서 질산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경찰병원 2층 임상병리실에서 임상조직물 검사용 질산 7ℓ를 폐기하기 위해 플라스틱 용기에 옮기던 중1ℓ 가량이 유출됐다. 사고 직후 환자 250여 명과 경찰 병원 관계자 등이 긴급 대피했으며, 질산 유출에 의한 인명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산은 부식성과 발연성이 있는 강산으로, 질산가스를 호흡기로 다량 흡입하면 건강에 유해할 수 있다.

한편, 소방당국과 경찰병원 등은 유출된 질산을 모래로 덮는 등 제독작업을 벌였으며, 유해 물질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병리과 사무실 내부에 환기장치를 투입해 작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병원 질산 유출. 사진 = 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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