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시민의 날'을 맞아 서울시가 발간한 '통계로 본 서울사람들의 삶'에 따르면 지난해 만 15세 이상 서울시민 4만738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에서 태어난 사람은 40.3%에 불과하지만 84.4%가 서울을 고향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2003년 첫 조사에서 서울을 고향으로 생각한다는 답변은 65.1%에 그쳤지만 2005년 70.5%, 2009년 76.9%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다 지난해 80%를 넘긴 것. 이는 다른 지역에서 태어났지만 '살다보니 서울을 고향으로 여긴다'는 시민이 2003년 56.2%에서 지난해 77.5%까지 증가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고향의 의미가 출생지보다 거주지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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