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천안 남서울대로 오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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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물리치료사 면허 따려면 어떻게?

충남 천안의 남서울대가 학생들의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남서울대는 최근 국내 최초로 충남 천안 면허 취득의 길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남서울대 이윤석 부총장과 뉴질랜드 오클랜드공대 나이절 헤밍턴 부총장은 이날 오클랜드공대에서 물리치료학과 복수학위 및 영연방 물리치료사 면허 취득을 위한 교육과정 인증 협정을 맺었다. 이에 따라 남서울대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은 본교에서 2년을 수학한 뒤 오클랜드공대 물리치료학과에서 3, 4학년을 다니면서 복수학위를 받고 영연방 물리치료사 면허도 취득할 수 있다.

2014년 현재 국내의 현직 물리치료사는 3만 명 수준. 매년 전국 84개 학교의 졸업생도 4500명이 배출되면서 공급 과잉으로 해외진출 요구가 높다.

남서울대는 물리치료 관련 학과 학생들의 영연방 진출을 위해 2009년부터 매년 80여 명의 학생을 오클랜드공대에 보내 전공 및 언어교육을 받게 했다. 오클랜드공대도 남서울대에 글로벌 인턴십, 단기연수 팀을 보내 교육과정을 검증했다. 이 부총장은 “물리치료사의 해외 진출은 국내 청년실업 해소에 기여하고 국내 물리치료 학계의 발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서울대는 지난달 14일 교내에서 공정자 총장과 미국 텍사스 주의 주립대인 텍사스 A&M대 커머스 캠퍼스의 대니얼 존스 총장 간에 ‘글로벌 브리지 빌더 장학금 프로그램 협약’을 맺어 국내 최초로 학기당 국내 등록금 수준인 4005달러(약 420만 원)를 내고 미국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길을 열기도 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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