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윤, 농심신라면배 2연승 질주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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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윤 9단(25·사진)은 요즘 잘나간다. 올해 53승 16패로 다승 4위. 승수보다 승률이 더 돋보인다. 승률 77%로 랭킹 10위 강자 중에서 가장 높다. 배태일 박사는 “속기에 강하던 강동윤이 삼성화재배와 명인전 등 장고기전에서도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동윤은 지난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농심신라면배 대회에서 한국 팀의 2번 주자로 나서 2연승을 거두며 기대에 부응했다. 이 대회는 한중일 3국에서 5명씩 대표로 나와 연승전 형식으로 겨루기 때문에 ‘바둑 삼국지’로 불린다. 강동윤은 먼저 일본의 신예 이치리키 료(一力遼) 7단에게 승리한 퉈자시(타嘉熹) 9단을 가볍게 눌렀다. 퉈자시는 LG배에서 우승한 강자. 강동윤은 이어 일본의 이다 아쓰시(伊田篤史) 8단에게도 어렵지 않게 승리했다.

다음 대국은 11월 28일 부산에서 열린다. 대국 상대는 왕시(王檄) 9단.
#강동윤#농심신라면배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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