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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펠르랭 장관 “2년간 소설책 한권도 못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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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펠르랭 장관 “2년간 소설책 한권도 못읽어”

전승훈특파원 입력 2014-10-29 03:00수정 2014-10-2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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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다” “과도한 업무탓” 논란
한국인 입양아 출신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문화장관(42·사진)이 최근 2년간 소설책을 한 권도 읽지 않았다고 고백해 논란이 일고 있다.

펠르랭 장관은 이달 초 프랑스 작가 파트리크 모디아노가 노벨 문학상을 받는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프랑스 문학의 영향력과 활기찬 생명력을 보여준 쾌거”라며 환영했다. 그러나 그는 26일 프랑스 카날플뤼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모디아노의 작품을 읽어본 적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펠르랭 장관은 인터뷰 도중 기자로부터 ‘모디아노의 소설 중에 어떤 작품을 가장 좋아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장관으로 일해 온 지난 2년간 많은 서류와 신문기사를 읽었지만 즐거움을 위한 독서는 거의 못했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펠르랭 장관의 이 발언은 뜨거운 논쟁을 일으켰다. 프랑스 작가 타르 벤 젤룬은 “우리는 문화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개탄했다. 반면 주간지 르푸앵은 사설에서 “그녀의 솔직함은 우리를 위선에서 구해주었다. 과도한 업무로 읽는 즐거움을 뺏긴 장관에게 휴식을 줘야 한다”고 옹호했다.


파리=전승훈 특파원 raphy@donga.com
#프랑스#플뢰르 펠르랭#프랑스 문화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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