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충정로 중앙버스전용차로 11월 1일 개통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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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현고가 철거 자리에 설치

서울 중구와 마포구를 이었던 아현고가도로가 철거된 자리에 ‘충정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돼 다음 달 1일 개통한다.

이 버스전용차로는 신촌·마포와 충정로를 잇는 2.2km 구간에 설치됐고, 버스 노선 35개가 통과한다. 서울시는 차로를 개편하며 신촌에서 시청 방면으로 우회전하는 버스가 많은 것을 감안해 아현삼거리와 충정로삼거리에 버스 전용 우회전 신호를 설치했다. 교차로 ‘꼬리물기’를 방지하기 위해 차량 속도가 5km 이하로 떨어져 정체되면 빨간불로 바뀌는 신호 시스템도 운영할 계획이다. 버스전용차로 개통으로 일대 버스 속도가 기존 시속 17.2km에서 22.9km로, 약 33% 빨라질 것으로 서울시는 예측했다.

서울시는 신촌로 웨딩타운 구간에 있는 육교를 철거하는 대신 중앙정류소를 통과해 양편 인도를 연결하는 횡단보도 3개를 추가로 설치했다. 지하철2호선 아현역 환풍구 주변에는 추락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강화유리벽을 설치했다. 이번 충정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연장으로 서울시내 버스전용차로는 총 117.5km로 늘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충정로 중앙버스전용차로#아현고가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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