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예능 ‘비정상회담’ 또 일왕찬양 ‘기미가요’ 물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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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번째 ‘사고’… 누리꾼들 “폐지하라”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이 일본 국가(國歌)인 기미가요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해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jtbc는 27일 방송분에서 일본 배우 다케다 히로미쓰 씨가 등장하는 순간 기미가요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했다.

일본 제국주의 시기에 국가로 불렸던 기미가요는 일본 내에서도 “과거사에 대한 반성 없이 일본 침략전쟁의 상징인 기미가요를 국가로 인정할 수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이 문제를 지적하자 jtbc 제작진은 28일 “국민 정서와 역사적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잘못을 인정한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비정상회담 제작진이 7월 7일 첫 회 방송에서도 일본인 출연자가 등장할 때 기미가요를 튼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비판 여론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 프로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징계에 그칠 것이 아니라 프로를 폐지해야 한다”는 비난글이 폭주하고 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jtbc#비정상회담#기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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