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LG 양상문 감독 “신정락 7회까지 완벽하게 던져 분위기 좋아졌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0월 29일 06시 40분


양상문 감독. 스포츠동아DB
양상문 감독. 스포츠동아DB
오늘은 상대 선발 앤디 밴 헤켄이 좋은 구위 보였고, 신정락이 못지않게 호투했다. 팀 노히트노런을 할 때보다 더 뛰어난 구위였다. 이닝을 거듭할수록 1∼2점차로 승부 갈릴 가능성이 높아 후반 투수 운용을 고심했다. 밴 헤켄 나가면서 공격 물꼬 터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맞아떨어졌다. 한현희-조상우가 올라왔을 때 타자들이 침착하게 기다렸던 게 대량득점을 만들었고, 승패를 갈랐다고 생각한다. (9회 2사에서 봉중근을 김선규로 바꿨는데) 봉중근은 2타자만 상대하고 바꾸기로 했다. 보통 마지막에 마무리가 올라오는데, 이동현 뒤로 봉중근이 던지기로 준비해서 먼저 넣었다. 중근이를 아껴서 3차전을 준비하도록 한 것이다. (신정락 교체 타이밍은) 박병호-강정호에게 타이밍을 완벽하게 가져가서 홈런을 맞아 동점이 되더라도 신정락을 7회까지 그대로 가져가려 했다. 구위가 나쁘지 않고 잘 던졌기 때문에 힘 빠졌다고 하더라도 상대 의식 말고 페이스대로 던졌으면 좋겠다. 이번 이닝을 마무리하라고 주문했다. (신정락 호투가 시리즈 흐름을 가져올까) 4∼5회만 막으면 불펜 동원해서 승리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정락이가 7회까지 완벽하게 던져서 팀 전체적인 분위기가 좋아졌다. 2차전 승리가 큰 힘이 될 것 같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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