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전설…여자친구…아이돌 그룹명 신선한 충격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0월 29일 06시 55분


그룹 전설(왼쪽)을 응원하는 아이돌의 응원 메시지 사진제공|JK SPACE 엔터테인먼트·해당 트위터 캡쳐
그룹 전설(왼쪽)을 응원하는 아이돌의 응원 메시지 사진제공|JK SPACE 엔터테인먼트·해당 트위터 캡쳐
연내 데뷔팀들…기존 영문이름과 달라 눈길

‘소나무, 전설 그리고 여자친구….’

드라마 제목이 아니다. 최근 데뷔했거나 연내 데뷔를 앞둔 아이돌 그룹들의 이름이다. 알쏭달쏭 뜻 모를 영어 이름이 다수인 아이돌 시장에서 이 같은 한국어 이름은 더욱 참신함을 안겨주며 가요계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소나무는 시크릿, 언터쳐블 등이 소속된 TS엔터테인먼트가 론칭을 준비 중인 걸그룹. 남자팀에 어울릴 법하지만, TS엔터테인먼트 측은 늘 변치 않고 푸른 소나무처럼 ‘한결같이 생명력 있는 음악을 하겠다’는 의미와 ‘음악으로 바른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름 지었다.

순우리말이지만 외국인이 발음하기도 쉽고, ‘SONAMOO’라는 영문 표기도 시각적으로 보기 좋다는 평가가 많다. TS엔터테인먼트는 현재 3명의 멤버를 공개했고, 정확한 멤버수와 데뷔 일정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

전설은 7월 ‘미련이 남아서’란 노래로 데뷔한 남성 5인조다. 쉽게 짐작할 수 있듯 ‘가요계 전설이 되겠다’는 포부를 담은 이름이다. 리슨·이창선·리토·유제혁·로이 등 다섯 남자는 평균 신장 184cm의 외모부터 눈에 띈다. 이들은 모두 대형 기획사 연습생 출신으로, 4년의 연습생 시간을 보낸 ‘준비된 신인’이다. 30일 신곡 ‘로스트’를 내고 다시 ‘전설의 항해’를 시작한다.

여자친구는 11월 데뷔를 앞둔 걸그룹이다. 아직 멤버들의 얼굴과 정확한 발표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아이돌 팬들 사이에선 소문이 날대로 난 유망 신인이다. 팀 이름에서부터 친근함을 안겨주는 여자친구는 남성 팬들에게는 ‘여자친구로 삼고 싶은 팀’, 여성 팬들에게는 ‘친한 친구’라는 중의적 이름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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