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해서웨이 외국 기자 악수거부 논란 ‘에볼라 공포 때문?’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28일 1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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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퓨이그 트위터
사진= 퓨이그 트위터
사진= 영화 인터스텔라
사진= 영화 인터스텔라
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가 외국 기자와의 악수를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레이더온은 27일(현지시각)"앤 해서웨이가 에볼라가 두렵다는 이유로 자신과의 악수를 거부했다"는 한 아르헨티나 기자의 주장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앤 해서웨이는 지난 24일 영화 '인터스텔라'를 취재하고자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찾은 아르헨티나 기자와 만남을 가졌다.앤 해서웨이는 이 영화에 출연했다.

그런데 '알렉시스 퓨이그 기자는 앤 해서웨이와의 인터뷰 후 자신의 트위터에 "앤 해서웨이가 에볼라에 전염될까 두려워 나의 악수 요청을 거부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자신이 '제3세계 출신'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영화 감독인 크리스토퍼 놀란과 다른 배우들은 매우 친절했던 것에 비해 해서웨이는 나에게 다른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무사히 에볼라로부터 안전한 아르헨티나에 도착했다"고 앤 해서웨이의 태도를 비꼬았다.

푸이그의 이 같은 주장은 여러 매체를 통해 확산되며 논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앤 해서웨이는 이에 대해 "말도 안되는 주장"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해서웨이 대변인은 "그녀가 감기에 걸린 상태여서 누구하고도 신체 접촉을 하지 않고 있다"고 악수를 거부한 이유를 해명했다.

한편, 매튜 맥커너히·앤 해서웨이·마이클 케인·제시카 차스테인 등이 출연하는 '인터스텔라'는 웜홀을 통한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황폐해진 지구에서 위기에 처한 인류를 위해 우주로 떠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국에서는 28일 시사회가 진행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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