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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90년대부터 이공계 육성… 나노신소재분야 등에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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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90년대부터 이공계 육성… 나노신소재분야 등에 두각

강은지 기자 입력 2014-10-29 03:00수정 2014-10-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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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기업 살리는 산학협력]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그래핀. 탄소 원자로 이뤄진 이 얇은 막은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고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도가 세면서 탄성이 뛰어나 늘리거나 구부릴 수 있다. 휴대전화 배터리부터 해수 담수화 필터, 인공 근육에 이르기까지 쓰임새가 많다. 세종대는 2010년 이 그래핀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돼 54억 원을 지원받았다.

국내 최초로 호텔 관광 관련 학과를 개설하기도 했던 세종대는 1990년대 중반부터 새로운 변신을 시작했다. 그래핀을 포함한 나노신소재공학 분야와 바이오융합공학과 등 이공계를 집중 육성했고 관련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2004년엔 원천기술을 개발해 국가 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산학협력단을 설립해 각종 연구 활동을 지원하기도 했다. 10년 뒤, 그 결과는 여러 분야에서 성과로 증명되고 있다.

지난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BK21 플러스 사업’에선 세종대에서 △나노신소재공학과 △환경에너지융합학과 △바이오융합공학전공 △건설환경공학과 등 8개 사업팀이 선정되기도 했다.


세종대에서 이뤄지는 연구들은 대부분 미래 산업 핵심 기술·미래 먹거리 등과 연관돼 있다. 김용휘 바이오공학과 교수는 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에서 51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카멜리나(유채과 식물) 바이오디젤 해외농업 품종개발 연구에 집중하고 있고 배덕효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192억 원의 연구 지원을 받아 기후 변화에 대비한 수자원 적응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빅데이터 인프라 서비스센터를 설립해 대용량 데이터를 빨리 처리하는 시스템 연구 기반을 구축하고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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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로 인한 경제적 성과도 가시적이다. 세종대는 2011년부터 3년간 얻은 기술이전 수입이 약 22억 원으로 전체대학 중 5위(교수당 기술이전 수입)에 오르는 등 산학협력 분야에서 성과를 보였다. 같은 기간 국내외 특허 출원도 444건에 달한다. 연구 주제를 선정할 때부터 연구 분야별로 21개의 연구회가 머리를 맞대 수요가 있는 연구에 집중한 게 들어맞았다. 이내성 산학협력단장은 “기술 트렌드에 맞는 연구주제를 찾아 산학협력단 차원에서 교수들과 기술이전 및 특허 출원에 협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개발한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 연구자 권리 보장 등은 2011년 산학협력단 내에 설치된 기술이전 전담조직이 담당한다. 특허 및 기술이전 업무를 담당하는 동시에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게 지원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심화발굴회의를 통해 보유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외부 전문가에게 검증받게 도와주고 이에 관심을 갖는 기업에 적극 홍보하고 비즈니스로 연결시키는 역할까지 겸하고 있다.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예비창업자 혹은 창업 초창기 기업인에겐 산학협력단 산하 벤처창업보육센터가 도움을 준다. 2010년 설립된 벤처창업보육센터는 예비창업자에게 사업공간은 물론이고 경영 및 자금 지원 컨설팅·마케팅 지원을 제공해 안정적인 창업을 돕고 창업 성공률을 높인다. 디지털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분야에 특화됐고 총 19개 청년 기업이 지원받고 있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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