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화장’, 스톡홀롬영화제·런던한국영화제 초청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0월 28일 10시 54분


코멘트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이 해외 다수의 영화제에 잇달아 출품돼 현지 관객에게 소개되고 있다.

안성기와 김호정, 김규리가 주연한 ‘화장’이 11월5일 스웨덴에서 개막하는 제25회 스톡홀롬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이어 11월6일 영국에서 시작하는 런던 한국영화제 폐막작으로도 선정됐다.

앞서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토론토 국제영화제, 밴쿠버 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무대에 초청받아 이야기를 공개한 ‘화장’을 향한 해외 영화제의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다.

스톡홀롬 국제영화제는 북유럽을 대표하는 영화 축제로 꼽힌다. 한국영화로는 ‘화장’과 함께 ‘해무’, ‘끝까지 간다’, ‘신의 한 수’, ‘자유의 언덕’, ‘도희야’가 함께 초청됐다.

‘화장’의 해외 배급사 화인컷은 스톡홀롬 국제영화제의 설명을 인용해 “‘화장’은 사랑과 책임에 대한 강렬한 고찰이며 인간 육체의 나약함을 적나라하게 조명하고 있다”며 “안성기와 김호정의 가슴 저미는 연기가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을 특별하게 반추한다고 평가받았다”고 소개했다.

‘화장’은 올해 9회를 맞는 런던 한국영화제를 통해서도 현지 관객을 만난다.

매년 11월 영국 중심부 런던에서 열리는 영화제는 해마다 약 60여편의 한국영화를 소개해 왔다. 현지인이 전체 관객의 80%에 이를 정도로 성황이다. ‘화장’은 11월21일 열리는 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한편 ‘화장’은 암에 걸린 아내가 죽음과 가까워질수록 다른 여자를 깊이 사랑하게 된 남의 갈망을 그리고 있다. 김훈 작가가 쓴 동명의 단편소설이 원작이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