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기능한국인 김종구 동주산업 대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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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가공 - 제철설비 국내 최고기술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7일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동주산업 김종구 대표(55·사진)를 선정했다.

36년간 주조, 제철 설비 분야에 종사해온 김 대표는 1978년 포항제철공고 금속과를 졸업한 뒤 현대제철에 입사해 일과 학업(포항1대학 금속과 졸업)을 병행한 뒤 중소기업인 동주산업으로 이직해 15년 만에 대표이사로 승진한 숙련기술인이다.

연 매출액 450억 원(2013년 기준)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동주산업은 합금주강, 정밀가공, 제철설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동주산업이 생산하는 ‘롤 초크’ 품목은 2009년 지식경제부 주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롤 초크란 제철소에서 가열한 쇠붙이를 회전하는 틀 사이에 넣어 막대기나 판 모양으로 만드는 압연 과정에서 중요하게 쓰이는 장비다.

2010년에는 세계 3대 제철 설계제작사인 지멘스-브이에이아이와 10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 대표는 “시작할 때 어렵더라도 조금만 고생해서 기술을 배워 두면 평생 그 능력을 써먹을 수 있다”며 “나의 기술과 능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길에 도전해 보겠다”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이달의 기능한국인#동주산업#김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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