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시장 판 바꾼 클라우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0월 28일 06시 55분


4월 출시 이후 6개월간 6000만병 판매

진한 맛과 풍성한 거품이 특징인 맥주 클라우드(Kloud·사진)가 맥주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롯데주류는 4월 출시한 클라우드 맥주가 출시 6개월 동안 약 6000만병(330ml 기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롯데주류에 따르면, 클라우드는 하루 평균 약 33만병, 1초당 4병 가량 판매됐으며, 이는 사람이 눈을 한번 깜빡이는 평균 속도인 0.3초 마다 1병씩 팔린 수치다. 또 6개월간 판매된 클라우드 병을 일렬로 눕혀 놓으면 약 1만4000km로 서울-부산(415km)을 15회 이상 왕복할 수 있는 길이다.

클라우드는 맥아, 홉, 물로 만든 맥주 원액에 추가로 물을 타지 않는 정통 독일식 제조방법인 오리지날 그래비티(Original Gravity)공법을 적용한 것이 특징. 롯데주류가 최근 소비자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약 60%가 풍부한 맛 때문에 클라우드를 마신다고 답변했다. 이런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클라우드는 출시 이후부터 현재까지 매달 평균 3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소비자 인지도도 높아졌다. 출시 직후 30% 수준이던 인지도가 9월에 80%를 돌파하며 소비자 10명 중 8명이 클라우드를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클라우드의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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