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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잘 때도 야구 꿈꾸는 염경엽 감독, 이번엔 용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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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잘 때도 야구 꿈꾸는 염경엽 감독, 이번엔 용꿈?

연제호 기자 입력 2014-10-28 06:40수정 2014-10-28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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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염경엽 감독. 스포츠동아DB

넥센 염경엽 감독은 평소 잠을 잘 때도 야구 꿈을 꾸기로 유명하다. 한 시즌 내내 야구 꿈을 꾸지 않은 날은 손에 꼽을 정도다. 그런 염 감독이기에 포스트시즌을 앞두고는 더더욱 야구 꿈을 꿀 수밖에 없지 않을까.

플레이오프(PO) 1차전이 예정된 27일 목동구장. 염 감독은 경기에 앞서 취재진이 “야구 꿈 안 꿨나”라는 질문을 하자 “왜 안 꿨겠나. 최근엔 꿈에서 경기도 했다”라며 웃었다.

그렇다면 꿈 속 결과는 어땠을까. 염 감독은 “50대50이었다.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했다”면서 “그런데 꿈에서 계속 투수교체를 했다”고 소개했다. 넥센이 상대 팀 타자들에게 계속 난타를 당하는 불길한 꿈이었을까. 그는 이에 대해 “딱히 그렇다기보다는 여러 가지 상황을 머릿속에 그리다보니 그런 꿈을 꾼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는 한현희를 쓸까, 조상우를 쓸까를 고민하면 꿈에 그 장면이 다시 나타난 것이다”고 소개했다. 이제 상대는 LG로 좁혀졌지만, 준플레이오프 기간 동안엔 LG와 NC 두 팀 모두를 가상해 고민하다보니 밤새 양 팀 선수들이 들락거리는 복잡한 꿈을 꾸기도 했다고 한다.


술을 마시지 못하는 그는 밤낮으로 야구만 생각하고 궁리한다. 그런데 꿈속에서도 야구의 이런저런 상황들이 펼쳐지면 더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까. 그러나 이에 대해 “오히려 한 과정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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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런 스트레스가 자신도 모르게 밖으로 표출되는 모양이다. 꿈에서 선수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움직여주지 않으면 욕을 내뱉는다는 것. 그는 “꿈에서 하도 욕을 하니 집사람이 ‘욕 좀 그만하라’고 하더라. 평소엔 내가 거의 욕을 하지 않는 편인데 꿈에서는 욕을 그렇게 많이 하는 것 같다”며 겸연쩍게 웃었다.

목동|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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