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민, 김경란과 결혼에 “결혼은 사치일지도 모른다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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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0월 27일 0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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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란-김상민 결혼(출처=동아닷컴DB)
김경란-김상민 결혼(출처=동아닷컴DB)
아나운서 김경란(37)이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41)과 결혼할 예정이란 소식이 알려졌다. 김경란 소속사 라인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6일 “이들 커플은 내년 1월 6일 결혼할 예정이다”라면서 “지난 7월 교제를 시작해 10월에 양가 상견례를 마쳤다”고 밝혔다.

결혼 소식이 전해진 김경란·김상민 커플은 지난 7월 모 행사에서 만나 인연을 이어나갔다. 연예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며, 봉사활동에도 관심이 있는 등 공통점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민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경란과의 결혼 사실에 대해 심정을 드러냈다. 김상민 의원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란 사람이 결혼이란 걸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소위 비인기 종목이라 할 수 있는 정치 분야에 몸담고 있는 처지에다 오랜 시간 청년들과 NGO 운동 하겠다며 제 한 몸 잘 건사하지도 못하며 살아온 인생이기에 결혼은 제게 사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어 “그런 제가 경란 씨와 결혼을 한다니 온통 인터넷이 떠들썩합니다. 어찌 저 같이 부족한 사람이 경란 씨 처럼 오랜 시간 좋은 회사에서 프로페셔널하게 일하고 대중들로부터 사랑받는 사람과 결혼하게 되었을까? 저도 믿겨지지 않을 때가 종종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제가 만나온 경란 씨는 사람을 환경이나 배경으로 평가하지 않는 사람이었다”면서 “흔히들 말하는 스펙, 돈 많고, 집안 좋고, 잘 나가는 그런 것들이 인생의 중요한 기준이 되는 사람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나에게 경란 씨는 누가 뭐래도 평강공주”라면서 “열정과 간절함으로 들끓기만 했던 내 삶에 단단하지만 여유롭고 많은 사람들을 품으며 살아가는 삶을 알려주었다.반의 반쪽 인생도 못살아온 나에게 경란 씨가 온전한 한 인간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출발을 하게 해주고 있다”고 마무리했다.

김경란은 1977년생으로 2001년 KBS 27기 공채 아나운서로 KBS 뉴스 9, ‘열린음악회’, ‘사랑의 리퀘스트’, ‘스펀지’, ‘영화 완전정복’, ‘생생 정보통’등 인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12년 봉사활동을 이유로 KBS를 퇴사한 뒤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상민 의원은 1973년생으로 청년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캠프 청년특보,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년특별위원장 등을 거쳤다. 새누리당 경제민주화실천모임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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