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하면? 광주폴리텍, 1탄 -광주캠퍼스 2년 학위과정 졸업생 양효빈씨의 취업성공기-

  • 입력 2014년 10월 27일 09시 55분


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학장 이종태) 교정에서 여학생을 찾기는 쉽지가 않다. 2014년 광주캠퍼스 2년 학위과정 신입생 모집결과 총 지원자 3654명 중 여성지원자는 91명이고, 신입생 466명 중 여학생은 17명이라는 통계가 보여주듯이 여고생들은 한국폴리텍대학에 관심이 적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금형설계에 대한 관심으로 2012년 광주캠퍼스 금형디자인과에 입학하여 현재는 국내 대기업 S전자에서 고액연봉을 받으며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는 여성기술인 양효빈씨(만 22세)가 화제다.

사실 그녀는 2011년 광주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조선대학교 미술학부에 입학한 미술학도였다. 그녀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도 원하는 직장에 취직하는 것이 어렵다는 현실을 선배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했고 취업이 잘되는 대학으로 신입학하기로 결심했다.

“아버지께서 취업하면 한국폴리텍대학이라고 추천해주셨고 제가 어릴 적부터 붓과 종이로 그림을 그렸듯이 컴퓨터로 금형을 디자인하면 잘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라며 그녀는 미래신성장동력학과인 금형디자인과로 진학한 이유를 밝혔다.

그림만 그려온 그녀에게 입학 후의 교육과정은 낯설었지만 교수님들의 배려와 자세한 설명으로 수업내용을 이수할 수 있었고 “폴리스킬”이라는 금형설계 동아리 활동으로 방학기간에도 하루도 빠짐없이 등교할만큼 누구보다 금형기술을 열심히 배우고 익혔다.

‘인내는 쓰나 열매는 달다’는 속담처럼 노력은 성과로 연결되었다. 그녀가 S전자와 금형디자인과가 협약을 통해 진행하는 맞춤교육훈련에 참여하게 되었고 2013년 8월, S전자 직원으로 채용된 것이다.

“제가 지인들에게 적극적으로 한국폴리텍대학을 추천할 만큼 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 입학은 제 인생의 전환점이자 지금의 성공을 만들어준 출발점입니다. 앞으로도 맞춤교육이 활성화되어 더 많은 후배들이 꿈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하며 항상 학생들의 교육에 열정적이신 교수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는 그녀를 응원해본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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