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심하게 흔들린다” 신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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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0월 27일 0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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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제공
사진=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제공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이순신대교가 심하게 흔들린다는 신고에 교통 통제됐다.

전남도소방본부와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6시 15분부터 30분까지 “이순신대교가 심하게 흔들린다”는 신고가 21건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이날 오후 6시 32분부터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다리 위에 있던 차량들을 대피시켰다. 또한 여수 해경은 대교 밑을 운항하는 선박을 통제했다.

이순신대교는 최근 여수에서 광양 방향의 2차전 도로 포장공사를 마치고 현재 광양에서 여수 방향 2차선 도로의 포장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때 새 포장이 빨리 굳도록 공사 구간의 난간에 1.5m 높이의 비닐을 길게 씌웠고 비닐이 바람을 강하게 맞으면서 흔들림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소식에 네티즌들은 “무섭다”, “가까이 가지 않는게 좋을 듯”,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아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봉현 전남도 교통과장은 “난간에 씌운 비닐을 제거하자 흔들림이 사라졌다”면서 “이순신대교는 초속 65m 강풍도 견디도록 설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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