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불명 신해철, 루머와도 힘겨운 싸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0월 27일 06시 55분


사진제공|KCA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KCA엔터테인먼트
“다이어트 후유증” “위밴드수술 부작용”등
확인 안된 추측성 루머에 명예훼손 심각


장협착 수술 후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신해철(46·사진)이 루머와도 싸우고 있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신해철이 장협착 수술을 받은 서울 가락동 모 병원에서 2009년 위밴드 수술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갖은 루머에 휩싸였다. 위밴드는 체중 감량을 위한 수술적 치료법의 하나로 위 상단을 묶어 식사량을 조절할 수 있게 한다. 또 심정지가 오기 하루 전인 21일 “다이어트 3주간 1차 프로그램 끝”이라는 글과 함께 멍한 표정의 사진을 SNS에 공개한 것을 두고 “무리한 다이어트가 원인”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측은 “사람이 생사를 넘나드는 상황에서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후유증이니, 위밴드 수술로 인한 부작용이니 하는 확인되지 않은 얘기가 사실인 양 계속 언급되고 있어 참을 수 없는 비통함을 느낀다”면서 “장협착 수술은 신해철이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가운데 갑작스런 복통을 호소해 시행한 수술이며, 위밴드 수술과 심정지의 상관관계는 크지 않다”고 해명했다. 이어 “신해철의 명예와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루머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 입원 중인 신해철은 26일까지 닷새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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