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車 3분기 세계시장 점유율 9%… 원화 강세-파업 등 잇단 악재에도 ‘선방’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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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3분기(7∼9월)에 원화 강세와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에도 세계 시장 점유율 9%대를 유지했다. 2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3분기에 세계 시장에서 작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총 189만 대의 차량을 팔았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LMC오토모티브가 집계한 3분기 글로벌 판매량인 2091만2000대를 기준으로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9.0%다. 2분기의 9.1%보다는 0.1%포인트 하락했지만 2개 분기 연속 9%대 점유율을 유지했다.

현대·기아차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9.0%를 기록한 이후 4분기 8.5%, 올해 1분기 8.3%로 떨어지다가 2분기에 9%대로 반등했다. 현대·기아차 측은 “국내 공장의 생산차질은 해외 공장의 증설과 가동률 확대로 만회했고 현지 맞춤형 전략 차종이 인기를 끌면서 해외 판매가 늘어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는 전 세계에서 올해 3분기까지 총 569만1000대를 팔아 점유율 8.8%를 기록해 연간기준 점유율 9%를 처음으로 넘어설지도 관심이다. 현대·기아차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10년 8.0%로 처음 8%대에 진입한 이후 2011년 8.6%, 2012년 8.8%, 2013년 8.8%로 정체 상태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현대차#가아차#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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