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한국수필의 미학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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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필의 미학(이태동 지음·문예출판사)=‘권태는 자칫 부정적인 감정으로 나타나 보일 위험성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스스로의 나태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모순된 자연현상이 가져온 결과를 객관적 상관물로 나타낸 것이다….’ 이상의 수필 ‘권태’에 대한 저자의 평가다. 이 책은 이양하의 ‘신록예찬’, 박경리의 ‘모순의 수용’, 이어령의 ‘이마를 짚은 손’, 고은의 ‘제2악장의 마을’ 등 빼어난 한국수필 22편을 선별해 의미를 짚었다. 서강대 명예교수이자 문학평론가 겸 수필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작가의 입장에서 수필을 통한 사색 과정, 지적 성취, 문
학적 가치와 작품의 약점 등을 설명한다.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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