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LTE 무한요금제… 용량제한 조건 정밀분석”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25일 03시 00분


코멘트

공정위, “이름과 달라” 지적에 검토

이동통신사의 롱텀에볼루션(LTE) 무한 요금제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정밀 분석에 착수했다. ‘무한 요금제’라는 이름과 달리 데이터 용량을 제한하는 조건이 달린 점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노대래 공정위원장은 24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기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해당 요금제가 이름과 달리 무한이 아니다”라고 지적하자 “소비자와 직접 관계되는 것이기 때문에 정밀 분석해 검토를 마치는 대로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또 삼성그룹 일부 계열사가 사내 매점과 자판기 운영권을 공개 경쟁입찰에 부치지 않고 보광그룹 계열사와 수의계약을 체결해 일감을 몰아줬다는 논란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김기식 새정치연합 의원이 “(삼성그룹과 보광그룹의 수의계약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 거냐”고 묻자 “네”라고 답해 조사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노 위원장은 “경제개혁연대에서 신고가 접수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홍석규 보광그룹 회장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의 동생이다.

세종=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이동통신사#LTE#무한 요금제#공정거래위원회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