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옷 잘 입는 남자’와 박찬욱 감독의 만남 화제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10월 24일 15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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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옷 잘 입는 남자’로 손꼽히는 이탈리아 출신 패션 디자이너 스테파노 필라티(Stefano Pilati)가 지난 22일 중국 상하이 패션위크의 폐막식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처음으로 아시아를 방문했다.

이태리 럭셔리 남성 패션 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 꾸뛰르 컬렉션의 디자인 수장인 그가 한국의 박찬욱 감독과 협업해 제작한 예술 단편 영화 ‘A rose, Reborn’이 상하이 패션위크의 폐막식 초청작으로 선정돼 중국 상해를 방문한 것. 그는 역시 대중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감각적인 차림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전 이브 생 로랑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기도한 세계적인 스타 디자이너 스테파노 필라티는 얼마 전 한국을 방문해 화제가 된 닉 우스터(Nick Wooster)와 함께 ‘세상에서 가장 옷 잘 입는 남자’로 전 세계 패션인의 사랑을 받는 인물이다. 패션뿐 아니라 예술 다방면에도 조예가 깊은 그는 최근에 영화계의 거장 박 감독과 협업을 통해 독특한 패션필름 ‘A rose, reborn’을 선보였다.

스테파노 필라티와 박 감독이 제냐가 추구하는 남성상인 ‘새로운 리더십을 지닌 세대’를 주제로 서로의 비전을 공유하며 완성한 예술 단편 영화다. 영화는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공식 사이트(www.arose-reborn.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비하인드 영상도 볼 수 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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