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 5천 년 전 게놈 복원 “호모 사피엔스 대퇴골서 유전물질 추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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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0월 23일 14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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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5천 년 전 게놈 복원’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 등 국제 공동 연구진이 4만 5천 년 전 게놈(유전체)을 복원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원된 4만 5천 년 전 게놈 화석은 지금까지 발견된 현생인류 화석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이 연구 결과는 인류의 조상이 아프리카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과정과 네안데르탈인과의 이종교배 시기 등을 밝혀주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23일 연구를 이끈 스반테 파보 박사팀은 과학저널 ‘네이처’에서 “2008년 시베리아에서 발견된 호모 사피엔스(일명 우스트-이심인 : Ust-Ishimman)의 대퇴골에서 유전물질을 추출해 게놈을 복원했다”고 밝혔다.

파보 박사팀은 지난 30여 년 간 화석에서 유전물질을 추출해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네안데르탈인의 게놈지도를 완성한 바 있다.

런던 자연사박물관의 크리스토퍼 스트링어 박사는 논평에서 “이 연구는 호모 사피엔스가 남아시아로 이동한 시기를 보여준다”면서 “현 호주 사람들이 네안데르탈인 DNA를 가진 것은 조상이 네안데르탈인 거주지를 통과하며 그들과 뒤섞여 살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4만 5천 년 전 게놈 복원’ 소식에 네티즌들은 “4만 5천 년 전 게놈 복원, 신기하다” , “4만 5천 년 전 게놈 복원, 대단하네” , “4만 5천 년 전 게놈 복원, 놀라운 연구 성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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