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외수 “긴 투병 들어갑니다…예상보다 심각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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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0월 23일 0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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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외수가 투병 중이라고 고백했다.

이외수는 22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긴 투병에 들어갑니다. 검사결과 예상보다 심각한 상태로 판명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시 여러분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빕니다. 제게 오는 모든 것들을 굳게 사랑하며 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수는 이후 인터넷 매체 신문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결과가 좋지않다. 의사가 위암 2기에서 3기로 넘어가는 중이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앞서 이외수는 "흑변과 현기증이 시작돼 위출혈을 의심하고 춘천의 내과에 들러 내시경을 찍었더니 위 몇 군데가 형편없이 헐어 있었고(출혈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 염증도 보였다"며 "의사 권유대로 큰 병원으로 옮겨 수혈(몸에 남아 있는 헤모글로빈이 턱없이 부족해서)을 받고 각종검사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단층촬영도 하고 조직검사도 했다. PET-CT도 찍었다. 며칠 기다려야 결과가 나온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외수의 투병 소식에 일부 누리꾼은 악플을 달아 공격했다. 이에 대해 이외수는 "아플 때 건드리면 저도 화를 낸다"며 "악플 올린 사람과 운영자까지 모두 고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다수 누리꾼은 "힘내세요, 빠른 쾌유 바랍니다", "꼭 건강 회복하세요", "좋은 글들 읽을 수 있도록 하루 빨리 쾌차하시길", "강인하심을 믿습니다. 털고 일어나시길"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외수의 쾌차를 기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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