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GS칼텍스에 ‘챔프전 설욕’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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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니 27점 앞세워 3-0 완승… 男현대캐피탈 우리카드 잡고 첫승

“챔피언결정전에서 진 것을 설욕하고 싶다.”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의 이정철 감독은 지난 시즌만 생각하면 아쉬움이 크다. 기업은행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챔피언결정전도 우승한다면 통합 2연패를 차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GS칼텍스에 발목을 잡혔다. 시즌 전 이 감독은 “GS칼텍스와의 맞대결만큼은 꼭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22일 경기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V리그 GS칼텍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이 감독의 소망은 이뤄졌다. 기업은행은 27득점을 올린 데스티니를 앞세워 3-0(27-25, 28-26, 25-22) 완승을 거두며 설욕에 성공했다. 기업은행은 2연승을 달렸고 GS칼텍스는 2연패에 빠졌다.

이날 승부는 범실에서 갈렸다. GS칼텍스는 결정적인 순간에 범실을 저지르며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공격 성공률(GS칼텍스 38.33%, 기업은행 35.29%)에서 앞섰지만 범실(GS칼텍스 28개, 기업은행 19개)이 많았던 것이 뼈아팠다.

한편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를 3-0(25-23, 25-22, 25-17)으로 완파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데스티니#IBK기업은행#이정철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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