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희-이상규 의원, 김영환씨 고소… 시민단체 “의혹 조사” 金-李의원 고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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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51)이 21일 통합진보당 위헌정단해산 심판 법정에서 “1995년 지방선거와 1996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북한 자금을 좌파 정당 후보에게 지원했다”고 증언한 뒤 고소 고발이 이어지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북한 자금을 지원받은 당사자로 지목된 통진당 김미희 이상규 의원은 22일 김 위원을 허위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김 의원 등은 “민족민주혁명당의 지시로 선거에 출마했거나 북한의 자금을 지원받은 적이 없음에도 이 같은 진술이 그대로 인용 보도돼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검찰이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북한 자금을 지원받았다’는 발언의 진위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수 성향 시민단체 활빈단은 김 의원과 이 의원의 금품 수수 의혹을 조사한 뒤 사법 처리하라며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김미희#이상규#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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