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rt 잡페어]현대백화점, 심리적 안정감 높아야 효율도 UP… 홈 안심제도 도입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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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사내 여직원들을 위한 복지제도를 해마다 강조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를 통해 사회적으로 여성 일자리의 질을 높이고 여성 일자리의 규모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보안업체 ADT캡스와 손잡고 여직원들의 집에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직원 홈(Home) 안심제도’를 도입했다. 혼자 사는 여직원의 집에 열선감지기, 자석감지기 등 보안 장치를 설치해주고, 위급한 상황이 일어날 경우 긴급 출동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강제로 출입문이나 창문이 열릴 경우, 즉각 경보음이 울리고 보안 업체가 출동한다. 또 해당 여직원이 집을 비운 사이 누군가가 침입하면, 관련 사실이 본인에게 전달된다.

현대백화점은 다세대주택이나 빌라 등 상대적으로 방범 시설이 취약한 곳에서 혼자 사는 여직원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퇴근 뒤 편안한 휴식을 통해 재충전을 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심리적 안정감이 높아져 업무 효율도 높아진다는 판단 아래 여직원 홈 안심 제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현대백화점은 결혼한 뒤 경력이 단절될 수도 있는 여직원들이 직장생활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여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여직원이 출산휴가를 신청할 경우, 1년간 자동으로 육아휴직이 적용되도록 하는 ‘자동 육아 휴직제’를 적용했다. 또 임신 12주∼36주차의 여직원을 대상을 ‘유급 2시간 단축근무 제도’를 도입했다.

그뿐만 아니라 출산 장려,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독려하는 각종 제도를 도입됐다.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을 대상으로 난임시술비를 1회에 한해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제도가 대표적이다. 또 만 5, 6세의 미취학 자녀를 둔 직원들에게는 자녀수에 상관없이 한 달에 20만 원의 육아 비용을 2년간 지원해주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여성들이 자신의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다양한 복지제도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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