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rt 잡페어]효성, “육아휴직 부담 없는 사내 분위기” 매년 400명 혜택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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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의 정보기술(IT) 계열사인 효성ITX는 전체 직원 6500여 명 중 80% 이상이 여성이다.

이에 따라 효성ITX는 여성 직원들의 경력 단절을 막고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전 생애에 걸친 지원시스템을 구축했다.

효성ITX의 여성 직원들은 휴직 혜택을 자유롭게 누린다. 부담 없이 육아 휴직을 쓰는 것이 사내 문화로 정착돼 매년 400명에 가까운 직원이 육아휴직을 신청한다.

휴직 기간이 끝나면 대부분은 일터로 복귀해 경력 단절 없이 커리어를 쌓고 있다. 또한 직장 내에 수유실과 의무실을 갖춰 출산 전후의 여성 직원들이 편리하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내년 3월이면 사내에 어린이집이 마련돼 워킹맘들은 직장에서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다.

효성ITX는 ‘선택적 근로제’를 도입해 워킹맘들의 가정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효성ITX는 개인의 근무 여건에 따라 3시간, 4시간, 6시간 단위로 근무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단시간 근로제’를 시행하고 있다.

주 중에도 자신이 원하는 날을 골라 근무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했다. 선택적 근로제를 사용하고 있는 효성ITX 여성 직원은 현재 200명이 넘는다.

2200명에 이르는 효성ITX의 40세 이상 직원 중 여성 비율은 90%에 이른다. 또한 전체 관리자급 직원 750명 중 여성은 600명 이상이다.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직원 수 1000명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 관리자 비율이 17.0%에 불과하다는 사실과는 대비되는 수치다. 이는 효성ITX가 여성 직원들의 경력단절 문제를 잘 해결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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