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집엔 언제 가나”, NC “집에서 푹 쉬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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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2차전 또 연기… 양팀 희비

가을비로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이틀째 미뤄지면서 LG와 NC의 표정이 엇갈렸다. 21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경기를 22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한 뒤 창원 마산구장을 떠나는 양 팀 선수들의 모습은 대조적이었다. 마산이 홈구장인 NC 선수들은 여유 있게 라커룸에서 사복으로 갈아입고 구장을 나섰다. 유니폼 차림으로 장비를 챙겨 숙소인 창원호텔로 향하는 LG 선수들은 전날보다 표정이 어두웠다.

포스트시즌 경기가 이틀 연속 연기된 건 2006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전날에는 하루 휴식이 약이 될 거라며 양 팀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정이 더 미뤄지자 장기 원정 중인 LG는 부담이 커졌다. LG 선수들은 15일 대구경기 때부터 지금까지 집에 가지 못하고 있다.

양 팀의 엇갈린 분위기는 선수들의 표정에서 드러났다. “생각할 시간도 벌 수 있고 하루 더 쉬어 좋다”는 나성범처럼 NC 선수들은 홈에서 하루를 더 보내는 것이 싫지 않은 기색이다. 반면 22일 선발로 결정된 LG 우규민은 “스프링캠프에 온 느낌이다. 밤에 할 일이 없어서 저녁에 마트에 가서 보드게임이라도 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창원=주애진 기자 jaj@donga.com
#준플레이오프 2차전#LG#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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