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낸 게 놀라워”…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결국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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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0월 21일 17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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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남극에서 100년 전 사용된 수첩이 발견돼 큰 관심을 얻고 있다.

뉴질랜드의 현지 언론은 “지난 여름 남극 케이프에번스에 있는 영국 스콧탐험대 기지에서 탐험 대원이던 조지 머리 레빅의 수첩을 발견했다”고 지난 20일(현지시각) 전했다.

이 수첩은 얼음과 물로 인해 연필로 쓴 글씨를 알아볼 수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프랑스의 한 전문가가 7개월간 작업해 수첩을 본래의 모습으로 복원했다.

수첩에는 ‘사진노출기록일지 1910’이라는 제목과 함께 레빅이란 이름이 적혀 있으며, 촬영 날짜와 노출시간 등이 상세하게 기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과 의사이자 동물학자였던 조지 머리 레빅은 1910년부터 1913년까지 남극을 탐험했던 스콧탐험대의 일원으로 참가해 펭귄의 생태를 연구했다고 한다.

남극유산보존재단 프로그램 매니저 리지 마크는 “수첩이 누구의 것이고, 누구의 글씨인지 알아냈다는 게 놀랍다”면서 “복구된 수첩을 스콧기지로 돌려보내 그곳에 보존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소식에 네티즌들은 “와~ 진짜 복원이 가능? 신기하네”,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대단하다”, “남극 100년 전 수첩 대박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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