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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에볼라 보건인력 파견, 대통령의 안전 불감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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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에볼라 보건인력 파견, 대통령의 안전 불감증”

박해식기자 입력 2014-10-21 09:59수정 2014-10-2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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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우상호 의원은 21일 정부가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저지를 위해 다음 달 초에 보건 인력 선발대를 현지(라이베리아 혹은 시에라리온이 검토 대상)에 파견키로 한 것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과 외교부의 안전 불감증"이라며 보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국제사회의 일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진료 인력을 타지로 내보내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원은 "과거 재난 지역에 구호 인력을 보낸다든가 또 파병을 하는 것과는 굉장히 사안이 다르다"며 "만에 하나 한 명이라도 감염이 될 경우 우리 정부가 대처할 수 있는 게 전혀 없다는 점에서 굉장히 위험한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반대하는 이유로 에볼라는 우리가 아무리 철저하게 준비해도 감염이 됐을 때 국내 여건상 확산방지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우리나라 병원에 있는 격리시설이라는 곳도 3급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격리시설인데 에볼라는 4급 고병원선 바이러스"라면서 "이것에 대해서는 어떤 데이터도 어떤 치료 신약도 어떤 치료 시설도 없다. '제발 안 걸려오기를 바란다고 전 국민이 기도해라, 그런데 너는 가라' 이런 선택"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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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원은 지난 17일 국정감사에서도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건인력을 파견하기로 약속한 것에 대해 "외교적 성과를 내기 위해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나라 의료진이 아프리카에 가서 병을 고치거나 예방할 기술이 없다. 가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곤 해열제를 나눠주는 것"이라며 "우리 국민인 의료진을 사지로 보낼 수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대통령이 (업무를) 추진할 때 관련 기술이 있는지, 의료적인 게 있는지 확인을 하고 추진해야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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