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서구 오류동∼남동구 인천시청∼남동구 운연동 차량기지 구간(길이 29.2km)에 27개 역사와 선로 등을 건설하는 2호선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모든 구간의 평균 공정(토목 건축 설비분야)이 81.2%에 이른다. 2호선이 개통되면 출퇴근 시간은 3분, 평소에는 6분 간격으로 각각 운행된다.
인천교통공사는 2009년 현대로템에서 구입한 지하철 37편이 7월 차량기지에 도착함에 따라 27일부터 내년 4월까지 인천시청(212공구)∼운연동 차량기지(216공구) 6.8km 구간에서 먼저 시운전하기로 했다. 이 구간의 공정은 90%를 넘지만 오류동과 검단동 등을 포함한 서구지역은 70%대에 머물고 있다. 이에 따라 2호선 모든 구간에 대한 시운전은 내년 5월부터 1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처럼 2호선 서구지역의 공사가 늦어진 이유는 검단동 시공을 맡은 한 건설회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일부 하도급업체의 자금 사정이 나빠져 수개월 동안 공사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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