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이모저모

20일 오후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 이 비로 인해 우천 취소됐다. 창원｜임민환 기자 minani84@donga.com 트위터 @minani84

●…20일 마산구장에서 예정됐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앞서 처음으로 양 쪽 덕아웃에 난로가 등장했다. 이날 창원은 불규칙하게 비가 내렸고 바람이 불어 오후 늦게 기온이 급격히 내려갈 경우를 대비해 난로를 피웠다.

●…양상문 LG 감독은 “외국인 타자 스나이더가 시력 검사를 받았고 난시와 근시가 동시에 있는 것으로 진단이 나와 콘택트렌즈를 끼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스나이더는 시즌 후반 극도의 타격 슬럼프를 보였다. 김무관 타격코치가 “헛스윙이 많은 유형이 아닌데 삼진을 많이 당한다. 기술적인 측면이 아닌 다른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했고 시력 검사가 진행됐다. 양 감독은 “그 덕분인지 1차전 때 안타를 3개 쳤다. 아무래도 난시가 있으면 공을 보는데 문제가 생긴다. 경험 많은 타격 코치 때문에 문제점을 찾았다”고 말했다.

●…쏟아진 비를 뚫고 20일 준PO 2차전을 보기 위해 마산구장을 방문한 양 팀의 팬들은 우산, 우비를 쓰고 마지막 순간까지 구장을 떠나지 않았다. 팬들은 6시30분을 훌쩍 넘겨서도 야구가 시작되지 않자 “야구해!”를 거듭 연호하며 가을야구를 위한 소망을 드러냈지만 오후 6시45분 취소가 결정됐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