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 평창 장암산 괴짜 총각 예술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0월 21일 06시 55분


■ 채널A 오후 8시20분 ‘갈 데까지 가보자’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강원도 평창 장암산 자락에는 ‘괴짜 총각 예술가’ 김주원(56) 씨가 살고 있다. 13년째 산속에서 기괴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장승을 깎는 김 씨는 산을 제 집처럼 드나들며 자연스럽게 산야초 박사가 됐다.

그는 그림을 그리고 나무를 깎아 하찮은 것도 귀한 보물로 재탄생시키는 손재주를 자랑한다. 웬만한 주부 못지않은 요리 실력도 지녔다. 삼겹살에 양파를 곁들여 김밥처럼 은박지에 만 뒤 고혈압을 완화시켜주고 향도 좋은 감국과 함께 굽는 ‘통삼겹살구이’, 소화를 돕는 방아를 넣고 끓인 개운한 ‘중고기 매운탕’ 등 약초향이 가득한 가을 건강밥상을 선보인다. 또 ‘동의보감’에 냉증과 부인병 예방 등 여성 건강 특효약으로 알려진 호장근과 예부터 천연 정력제로 불리는 비수리(야관문), 천식을 멎게 하고 신경을 안정시켜 불면증을 완화하는 치료제로 알려진 차조기(자소엽) 등도 소개한다. 21일 오후 8시20분 방송.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