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女, 최악의 프로포즈는 ‘말로만 어물쩡’…최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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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0월 20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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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프러포즈. 요즘은 이벤트를 곁들인 프러포즈가 거의 필수가 됐다. 대개 남성이 여성에게 하는 데, 최근 채림과 결혼한 중국 배우 가오쯔치가 신승훈의 'I Beileve'를 한국어로 불러준 뒤 무릎을 꿇고 장미꽃과 반지를 건네며 청혼해 화제가 됐다.

여자들은 어떤 프러포즈를 가장 원할까. 반대로 절대 경험하고 싶지 않은 프러포즈로는 어떤 게 있을까.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최근 미혼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최고·최악의 프러포즈'에 대한 설문해 20일 그 결과를 공개했다.

우선 최고의 프러포즈 1위는 '전망 좋은 레스토랑을 빌린 단둘만의 프러포즈'(34%)를 꼽았다.
이어 근소한 차이로 '멋진 호텔에서 촛불과 함께하는 포로포즈'(31%)를 선택했다. 누가 봐도 근사한 곳에서 고백을 듣고 싶다는 마음을 밝힌 것.

3위와 4위는 응답자의 23%가 선택한 '소박하지만 진심이 담긴 프러포즈'와 12%가 선택한 '공원에서 트렁크에 풍선과 함께하는 프러포즈'로 각각 조사됐다.

반면 '최악의 프러포즈'로는 미혼여성의 38%가 '말로만 어물쩍 넘기는 프러포즈'를 선택했다.

다음으로 '사람 많은 곳에서 하는 공개 프러포즈'(33%), '마음을 전하는 세레나데 프러포즈'(21%), '음식에 반지를 숨겨 둔 프러포즈'(8%)가 뒤를 이었다.

가연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미혼여성들은 로맨틱한 분위기의 프러포즈를 선호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음식 속 반지 같은 프러포즈에는 진부함을 느끼는 것 같았다. 또 세레나데나 공개 프러포즈에는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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