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국내서 최대 규모 세계 대리점 대회 개최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10월 20일 13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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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경기, 충청 등 국내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전 세계 대리점 대회를 개최한다.

전 세계 대리점 대회는 기아차 글로벌 판매네트워크의 중추인 각 국 법인과 대리점 사장단이 한 자리에 모여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판매 및 투자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는 행사로, 올해에는 전 세계 110개국 법인 및 대리점 사장단 등 260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 참가자들은 비즈니스 컨퍼런스, 신차 시승 및 품평, 남양연구소 및 현대제철 당진공장 견학, 한국 문화 체험 및 쇼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차그룹과 기아차의 현황 및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한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도 갖는다.

행사 둘째 날인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는 우수 법인 및 대리점 시상에 이어 기아차 중장기 비전과 경영전략, 브랜드 전략, 딜러 역량 강화 전략, 해외서비스 전략 등을 상호 이해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한 해외 상품 및 마케팅 전략과 투자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 후, 향후 해외 시장에서 기아차 판매를 주도할 신형 쏘렌토와 신형 카니발 신차 공개행사도 갖는다.

22일에는 현대기아차 연구·개발(R&D)의 글로벌 허브인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신형 쏘렌토, 신형 카니발과 함께 기아차 친환경차 기술을 상징하는 쏘울 전기차를 직접 시승하면서 품질의 우수성을 경험한다. 이어 K5, K7, 신형 스포티지 등에 대한 품평행사와 차량 교육에도 참석한다.

이들은 또 현대제철 당진공장을 찾아 현대차그룹 수직계열화에 따른 시너지 창출의 대표 사례이자 현대기아차 경쟁력의 핵심 중 하나인 자동차용 강판 개발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생산현장도 둘러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자동차 생산을 위한 가장 기초가 되는 소재부터 최상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시스템과 노력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그룹 비전 공유와 판매전략 논의, 자동차 R&D 및 소재 개발 현장 체험에 그치지 않고,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공존하는 관광지도 방문해 한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법인 및 대리점 사장단이 남양연구소와 현대제철 등을 방문하는 동안 동반 참가자들은 현대차그룹이 후원하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해 북촌 한옥마을, 인사동 등을 관광한다. 또 사장단을 비롯한 모든 행사 참가자들은 용인 한국민속촌, 창덕궁 등을 찾아 한국의 과거를 경험하고, 서울N타워와 명동 등을 둘러보며 한국과 서울의 현재를 체험한다.

이와 함께,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태원 관광특구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등을 방문해 쇼핑도 즐길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해외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국내 글로벌 행사를 활용해 그룹과 기업의 비전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국가 브랜드를 향상시키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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