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동 타워팰리스 전세 23억 원…전국 최고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20일 1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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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동아일보DB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동아일보DB
최근 1년간 전국에서 거래된 전세 아파트 중 최고가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로, 전세금이 20억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의 7배 수준이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입수한 자료를 보면 전세 최고가 아파트는 올해 4월 초 계약한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 23억 원(전용 244.66㎡)으로, 서울 전체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세금(3억3000만 원)의 7배에 달했다.

타워팰리스 등 고가의 전세 아파트는 대부분 서울 부촌인 강남구와 서초구에 몰려 있었다.

공동 2위(동일 아파트 다른 주택형 제외)는 서초구 잠원동 빌 폴라리스(244.76㎡),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2(244.32㎡),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195.34㎡)로 모두 전세값이 각각 20억원이었다.

이어 서초구 반포자이 244.63㎡ 18억원, 강남구 청담동 파라곤 2단지 241.88㎡ 17억5000만원,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222.15㎡ 17억5000만원 순이었다.

이들 아파트는 모두 지난 2~4월에 확정일자를 받았다.

강북에서는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170.98㎡가 지난 4월 17억 원에 거래되면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에서 가장 싼 전세 아파트는 동대문구 답십리 센시티 14.24㎡ 2000만원으로 지난해 12월30일 확정일자를 받았다.

최근 1년간 거래된 전세 아파트중 최저가에 신고된 곳은 경북 칠곡군 약목면의 성재아파트 전용 39.24㎡와 전북 군산시 나운동 주공2차 전용 35.64㎡로 각각 800만원이었다.

경기도에서는 성남시 분당 정자동 파크뷰 182.23㎡가 8억5000만원(1월13일 확정일자)으로 최고가로 확인됐다. 최저가는 지난 10월 확정일자를 받은 포천시 신북면 거산아파트 43㎡ 1500만원이다.

그 외 지방에서 전셋값이 가장 비싼 아파트는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아이파크 전용 234.58㎡로 올해 4월 말 8억 원에 거래됐다. 올해 4월 말 계약된 대구 수성구 수성동 롯데캐슬 전용 211.60㎡가 7억원, 4월 초 거래된 인천 연수구 송도 더샵퍼스트월드 222.78㎡가 6억5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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