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중풍 유발 ‘죽상경화증’환자 5년간 55% 늘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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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에 염증세포나 콜레스테롤 덩어리가 쌓여서 혈액의 흐름에 영향을 주는 ‘죽상경화증’ 환자가 2008년 이후 5년 동안 5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죽상경화증 환자는 15만9000명으로 2008년(10만2000명)보다 55% 증가했다. 죽상경화증을 치료하기 위해 쓰인 진료비도 지난해 1442억 원으로 2008년(1128억 원)보다 30% 가까이 늘었다.

죽상경화증은 동맥혈관의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고 염증 세포 등이 붙으면서 혈관이 비좁아지는 질환이다. 고혈압 이상지질혈증(고콜레스테롤혈증 등) 당뇨 등의 지병을 가지고 있을 경우 더 쉽게 발병한다. 죽상경화증이 악화되면 협심증, 심근경색 뇌중풍(뇌졸중) 등이 유발될 수 있다.

이상인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죽상경화증은 주로 60대 이상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금연 및 규칙적 운동을 통해 30∼40대부터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죽상경화증#콜레스테롤#염증 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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