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시황]가파르게 오르던 전세금도 한풀 꺾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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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부동산대책’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던 수도권 아파트 매매 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매도자들은 매도 호가를 올리고 있지만 매수자들은 관망세로 돌아서고 있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5% 올랐다. 이는 전주(0.08%)보다 상승세가 둔화된 수치다. 재건축 아파트는 0.12% 올라 전주(0.01%)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서울 전체의 상승폭을 키우지는 못했다.

구별로는 강북구의 상승률이 0.23%로 가장 컸다. 이어 송파구(0.12%) 강서구(0.11%) 동작구(0.10%) 강남구(0.09%) 동대문구(0.08%) 성북구(0.08%) 순이었다. 특히 9·1대책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혔던 양천구(0.04%)와 노원구(―0.01%)는 거래가 뜸해지며 가격이 조정되는 분위기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각각 0.02%, 0.04% 상승했다.

전세금 상승세도 주춤하는 모습이다. 서울이 0.14% 올랐지만 전주(0.18%)보다는 상승폭이 줄었다. 가파르게 오르던 신도시(0.04%)와 경기·인천(0.07%) 역시 한풀 꺾였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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