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패장] 양상문 “투 피치 이재학 공략 통해”… 김경문 “2차전서 1승1패 맞추겠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0월 20일 06시 40분


LG 양상문 감독-NC 김경문 감독(오른쪽). 사진|스포츠동아DB·스포츠코리아
LG 양상문 감독-NC 김경문 감독(오른쪽). 사진|스포츠동아DB·스포츠코리아
● 승장 LG 양상문 감독=마지막 남은 4위 한 자리를 위해서 선수들이 긴장감을 안고 마지막 10경기를 하다보니 오늘 경기에서 쉽게 부담감을 떨쳐냈던 것 같다. 박용택이 1회부터 욕심을 안 부리고 볼넷을 골라줬고, 이병규(7번)와 이진영이 중심타선에서 연속안타를 때려주면서 쉽게 풀리겠다고 생각했다. 이재학은 정규시즌 때보다 체인지업이 덜 떨어졌고, 부담이 많았던 거 같다. 경철이가 생각지도 않은 3점홈런을 치면서 경기 가져갈 확률이 높아졌다. (빠른 승부가 많았는데) 재학이가 투 피치이고 구질 모두 노리면 승부가 쉽지 않다. 노림수로 밀고 나가보자고 지시했다. 타자들이 잘 읽어내면서 결과가 좋았던 거 같다. (불펜진이 빨리 가동됐다) 오히려 잘 된 것 같다. 제국이가 6회까지 던지고 선수들을 고루 넣으면서 컨디션을 조절하려고 했는데 안 던진 투수들이 나눠 던질 수 있었다.

● 패장 NC 김경문 감독=감독으로서 준플레이오프 같은 큰 잔치 첫 경기부터 내용이 안 좋아서 아쉽다. 팬들께 죄송하다. 선수들도 아쉬움을 많이 느낄 테니까 2차전 잘 준비하겠다. (웨버의 조기투입은 준비돼 있었나) 준비돼 있었다. 재학이가 부담을 많이 가질 거라고 생각 못했고, 웨버도 나가서 큰 펀치(홈런)를 맞으니까 선수들이 생각지 않았던 점수에 몸이 무거웠던 것 같다. 오늘 1패를 당한 것뿐이니까 빨리 잊고 2차전 준비하겠다. 2차전에서 1승1패를 맞추는 게 중요하다. (외야수비가 불안을 노출했는데) 그대로 갈 거다. (오늘 경기 소득을 꼽자면) 이호준이 9회 만회하는 1점홈런을 하나 때려서 팬들께 그나마 위안을 드린 것 같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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