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총괄 부사장 “롤드컵 분산 개최…한국팬들에 대단히 죄송”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0월 20일 06시 55분


라이엇게임즈 브랜던 벡 대표(맨 오른쪽)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18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롤드컵 관련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라이엇게임즈 브랜던 벡 대표(맨 오른쪽)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18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롤드컵 관련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 브랜던 벡 대표 등 글로벌 미디어데이

라이엇게임즈 브랜던 벡 대표와 마크 메릴 사장, 더스틴 벡 e스포츠 총괄 부사장이 롤드컵 결승을 하루 앞둔 18일, 글로벌 미디어데이를 갖고 이번 결승과 향후 계획을 한국 팬들에게 전했다.

- 국내에서 겨울 시즌이 없어진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더스틴 벡 : “현재 온게임넷과 한국e스포츠협회 등 파트너들과 많은 논의를 진행 중이다. 자세한 내용을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팬들에게 더 좋은 경험을 주기위해 노력할 것이다.”

- 이번 롤드컵의 분산개최에 대해 한국팬들이 실망하기도 했는데.

더스틴벡 :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 롤드컵을 보다 다양한 지역에서 진행하고자 했다. 커뮤니케이션을 좀 더 빠르고 명확하게 하지 못한 점은 우리의 잘못이다.”

- 월드컵 경기장을 결승 장소로 택한 이유는.

더스틴 벡 : “단순 규모 뿐 아니라 2002년 월드컵 등 스포츠사에 있어 큰 의미가 있고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치러진 곳이라는 점 등 여러 이유가 작용했다.”

- 향후 세계 대회를 더 많이 늘린다고 하는데.

더스틴 벡 : “각 지역 상위팀을 대상으로 한 대회를 내년 5월경 진행할 예정이고, 오프 시즌에도 추가 대회가 있을 예정이다.”

- 한국팀과 각 지역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은.

브랜던 벡 : “우리의 역할은 지역간 균형을 맞추는 것보다 좀 더 경쟁적 대회를 만들고, 이를 통해 새 전략이 생겨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 본다. 다양한 리그의 경쟁이야 말로 e스포츠를 발전시키는 요소다. 한국 선수들이 중국과 미국 등 다양한 지역으로 뻗어나가고 있는 점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이런 현상은 계속될 것이고, 지역별 교류를 통해 격차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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