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공연장 사고, 행사 담당자 숨진 채 발견 ‘투신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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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0월 18일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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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경기소방본부 제공
사진= 경기소방본부 제공
‘판교 공연장 사고 이데일리’

경기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 야외 공연장 환풍구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7일 오후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 야외 공연장에서 열린 걸그룹 가수 축하공연에서 지하주차장 환풍구 덮개가 붕괴하면서 관람객 27명이 2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 판교 공연장 추락 사고 대책본부는 환풍구에서 추락한 27명 가운데 16명이 사망하고 5명은 중상, 6명은 경상이라고 전했다.

판교 공영장 사고로 일부 중상자는 각기 수술이 진행 중이거나 진행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판교 공영장 사고에 대해 “환풍구를 덮은 격자 형태의 철망 6개 가운데 2개가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붕괴되면서 관람객들이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판교 공연장 사고와 관련, 행사를 계획한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담당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 오전 7시 15분께 성남시 분당구 테크노밸리 건물 옆 길가에서 경기과기원 오모 과장(37)이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오 씨가 테크노밸리 건물 10층 옥상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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