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의 강렬한 별빛이 시즌 초반 코트를 환하게 비추고 있다. 오리온스는 17일 지난 시즌 정규리그 챔피언 LG를 93-73으로 꺾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시즌 개막 후 4연승을 질주했다. 오리온스는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전반을 40-43으로 뒤진 오리온스는 트로이 길렌워터(18득점)가 3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은 데 힘입어 전세를 뒤집었다. 오리온스는 이후 LG를 3분 가까이 무득점으로 묶는 한편 전정규가 3점슛 3개를 연달아 넣어 4쿼터 초반 20점 차까지 달아났다.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뽑힌 오리온스 이승현은 18점(3점슛 4개)을 올려 지난해 신인 1순위 LG 김종규(14득점)를 압도했다. LG는 3연패에 빠졌다.
KT는 동부를 77-61로 꺾고 시즌 3승째(1패)를 거뒀다. KT 전태풍은 19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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