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다…정말 가볍다…‘아이패드 에어2’ 또 한 번의 변신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10월 17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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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태블릿PC ‘아이패드 에어2’가 두께와 무게를 확 줄인 모습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기존 모델보다 향상된 레티나 디스플레이도 강점으로 꼽힌다.

애플은 17일 ‘아이패드 에어2’를 출시했다. 애플에 따르면 신제품 두께는 6.1mm, 무게 453g(와이파이 모델 437 그램, 셀룰러 444 그램)에 불과하다. 또한 더욱 풍부하고 생생한 색상을 구현하는 향상된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카메라를 탑재했다.

외형적 특징으로는 강한 내구성과 손에 들었을 때 탄탄한 느낌을 주는 산화피막 알루미늄 유니바디를 사용했다. 디스플레이에는 전면 라미네이팅 처리됐다. 맞춤형 반사 방지 코팅 디스플레이는 사무실, 교실 및 야외에서 보다 선명한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해 반사 현상을 56% 줄였다.

주요 제원을 살펴보면 새로운 애플 자체 개발 A8X칩을 장착해 기존 모델과 비교해 40% 향상된 CPU 성능과 2.5배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 또 사용자가 업무를 하거나 게임을 즐기고 웹 서핑을 할 때 기대하는 최대 10시간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 iOS8의 새로운 그래픽 기술인 메탈과 A8X칩은 최고급 게이밍 콘솔 수준의 사실적인 시각 효과를 구현한다. 또한 M8 모션 보조프로세서를 탑재,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나침판 그리고 상대적 고도를 측정하기 위한 새로워진 기압계 등에서 동작 관련 데이터를 수집한다.

풍부하고 세밀한 이미지 캡처를 지원하는 8MP 센서 및 향상된 광학 기술로 구현된 i사이트(iSight) 카메라와 함께 i사이트 및 페이스타임 HD 카메라 등 향상된 기능으로 최적의 촬영이 가능해졌다. 사진 기능에 파노라마, 타임랩스 비디오, 슬로모션, 1080p HD 비디오가 새롭게 추가한 것.

아이패드 에어2는 와이파이 성능을 2.8 배 향상시켜 최대 866Mbps의 데이터 속도를 제공하는 멀티플-인-멀티플-아웃(Multiple-In-Multiple-Out, MIMO) 기술을 통해 더욱 빠른 연결 속도를 제공한다. 아이패드 에어2 셀룰러 모델은 더 많은 수의 LTE 네트워크를 수용하고, 확장된 LTE 커버리지를 갖춰 최대 50% 더 빠른 셀룰러 연결과 전 세계 기타 고속 셀룰러 기술(DC-HSDPA, HSPA+)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아이패드 에어2와 아이패드 미니3 사용자는 터치 아이디(Touch ID)를 통해 한 번의 손가락 터치만으로 기기를 잠금 해제할 수 있다. 터치 아이디는 애플 스토어와 아이튠즈 스토어, 아이북 스토어 등에서 결제 승인이 가능하다. 애플 페이와 함께 앱 내에서 물리적인 상품 및 서비스 비용을 지불할 수도 있다.

새로운 아이패드에는 iOS 8.1이 탑재됐다. 핸드오프(Handoff) 기능으로 하나의 디바이스에서 시작한 작업을 다른 디바이스로 전달할 수 있다. 동일한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아이폰이 연결돼 있을 경우 아이패드에서 바로 전화를 연결하도록 했다.

아이패드 미니(iPad mini) 라인은 새롭게 업데이트돼 아이패드 미니3와 터치ID(iPad mini 3 Touch ID),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구성됐다. 가격은 36만 원. 두 제품은 레티나 디스플레이, A7 칩, 5MP i사이트 카메라, 페이스타임 HD 카메라 및 초고속 무선 네트워크 등을 탑재했다. 아이패드 미니 또한 역대 가장 저렴한 가격인 29만 원부터 구입 가능하다.

아이패드 에어2 가격은 무선인터넷 16기가(GB) 모델이 미국 기준으로 499달러부터 시작한다. 64기가는 599달러, 128기가는 699달러다.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모델 가격은 629달러부터 825달러까지 책정됐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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