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국정운영 ‘잘함’ 소폭 하락, ‘잘 못함’ 소폭 상승…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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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0월 17일 1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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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노리서치 제공)
(사진=모노리서치 제공)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소폭 하락했다. 정기국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새누리당의 지지율도 하락세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는 14~15일 전국 성인남녀 1086명을 대상으로 정례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를 보면 박근혜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잘함'이라고 답한 비율은 49.0%(매우 잘함 20.6%, 대체로 잘함 28.4%)였으며, '잘못함'은 45.8%(매우 못함 27.2%, 대체로 못함 18.6%)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5.2%였다.

이는 직전 조사인 지난달 28~29일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결과인 '잘함' 51.7%, '잘못함' 43.0%와 비교할 때 긍정 평가는 2.7% 포인트 떨어지고 부정 평가는 2.8% 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번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경북권(67.1%)과 경남권(56.7%), 60대 이상(73.3)과 50대(64.3%), 농/축/수산업(74.9%)과 전업주부(59.5%)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부정 평가는 전라권(71.4%)과 서울권(50.1%), 30대(66.7%)와 40대(59.1%), 학생(84.1%)과 사무/관리직(59.7%)에서 높았다.

정당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들이 '잘함' 84.6%, '잘못함' 13.2%, 새정치민주연합 지지 응답자들이 '잘못함' 76.6%, '잘함' 16.0%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실시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44.2%, 새정치민주연합 15.6%, 정의당 4.7%, 통합진보당 1.7%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정당은 4.6%, 지지정당 없음은 29.2%였다.

직전 조사와 비교할 때 새누리당(직전 조사 51.7%)과 정의당(5.0%)은 각각 7.5%, 0.3% 포인트씩 떨어졌고, 새정치민주연합(12.7%)과 통합진보당(1.4%)은 각각 2.9%, 0.3% 포인트 올라갔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밝힌 무당층은 직전 조사에서 25.6%로 3.6% 포인트 올라갔다.

모노리서치의 이재환 선임연구원은 "정부에 대한 평가의 자리인 정기국회 및 국정감사가 진행되며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소폭 하락했고, 서해안 교전과 대북전단 살포 및 총격으로 다소 불안한 대북관계가 형성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의 유효 표본은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86명이며 일반전화 RDD방식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유권자에 기반한 비례할당 후 무작위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 유권자 구성비에 기초한 가중치기법을 적용했다. 응답률은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7%p이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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