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바로 옆 수성 얼음 첫 포착, 이미지 촬영은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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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0월 17일 1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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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 얼음 첫 포착 (출처=NASA)
수성 얼음 첫 포착 (출처=NASA)
‘수성 얼음 첫 포착’

태양과 가장 근접한 곳에 있는 행성 수성에서 얼음이 첫 포착된 소식이 찾아들었다. 얼음은 햇빛이 닿지 않는 북극의 분화구 속에 위치했다.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와 존스홉킨스 대학 연구팀은 “수성의 북극에서 물로 생성된 ‘얼음’을 사실상 처음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수성탐사선 메신저호가 촬영한 이 얼음은 태양광이 닿지 않는 북극의 분화구 속에서 포착됐으며 양 또한 상당할 것으로 예상한다. 태양과 가장 가까워 펄펄 끓는 수성에 얼음이 있을 수 있는 이유는 북극이 태양과 거의 평행선상(0도)에 있어 햇빛이 전혀 닿지 않기 때문.

수성에 상당한 양의 얼음이 첫 포착됐다는 이번 연구 결과는 사실 지난 1992년 레이더 관측을 통해 처음 제기된 이후 수차례나 발표됐었다. 그러다 2011년 수성 궤도에 들어가 본격적인 탐사에 나선 메신저호 덕분에 사실(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xQ-dm2zHljk)로 확인됐다.

메신저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낸시 차봇 박사는 “수성 얼음의 첫 포착 사실은 의미가 있다. 이미지로 촬영된 것은 최초다. 크레이터 깊숙한 곳에 순수한 물로 이뤄진 얼음뿐 아니라 유기물질도 얼어 있을 가능성도 크다”고 밝혔다.

특히 나사 측이 탐사선까지 보내 수성 연구에 열을 내는 이유는 ‘물의 근원’이 태양계 생성의 비밀을 풀어줄 단초가 될 수 있다.

수성에서 얼음이 첫 포착된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체 존재 여부를 규명하는 데도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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