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샤 한국GM 사장 “임직원 헌신적 노력에 감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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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2주년 맞아 전국 사업장 순회… 한국어로 “같이 갑시다” 격려 인사

“같이 갑시다.”

16일 오후 한국GM 창원공장을 찾은 세르지오 호샤 사장이 임직원 1300명에게 한국어로 말했다. 한국말이 서툰 호샤 사장은 평소 공식 행사 때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GM 세르지오 호샤입니다” 정도만 말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특별히 새로운 표현을 연습했다. 출범 12주년을 맞아 직원들의 노력에 감사하는 뜻을 전하기 위해서다.

2002년 출범한 한국GM이 17일 12주년을 맞는다. 호샤 사장은 이를 기념하려 7, 8, 13, 16일 부평 군산 보령 창원 등 지방사업장을 돌며 경영현황 설명회를 열고 모든 임직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호샤 사장은 “12년간 회사가 성공할 수 있었던 건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다”며 “임원과 직원이 함께 같은 목표를 위해 같이 가자. 그래야 더욱 경쟁력 있고 지속 가능한 회사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GM의 내수와 수출 판매 실적은 2002년 40만 대에서 지난해 약 200만 대로 5배로 늘었다. 누적 생산대수는 2010년 3월 1000만 대를 돌파한 뒤 지난달까지 1900만 대를 기록했다. 임직원 수는 출범하던 해 8300여 명에서 현재 1만7000여 명으로 늘었다.

호샤 사장은 “매년 1조 원 이상을 연구 개발과 생산설비 확충을 위해 투자하며 국내 최대 외국인직접투자기업 중 하나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세르지오 호샤#한국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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